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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지난해 순익 5조6천억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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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3-12 15:59

지방은행 실적 대폭 호전...시중은행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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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은행들은 5조6000억원의 순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은행의 실적이 큰 폭으로 호전된 반면 시중은행들의 순익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은 `2002년 은행경영분석결과`보고서를 통해 국내 은행권은 지난해 5조6058억원의 당기순익을 거둬 전년대비 6.2%의 증가세를 보였다.

또 2연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올해 목표 순익은 전년보다 약 50% 증가한 8조6627억원으로 설정했다.

특히 지난해 지방은행의 당기순이익은 4550억원으로 전년의 1808억원보다 151.7%나 늘어났다.

특수은행도 1조659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49.3%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시중은행은 3조4909억원으로 전년보다 오히려 12.4%가 감소했다.

지방은행의 경우 공공예금 등으로 저금리 자금조달이 늘었고 하이닉스 등 부실 대기업 여신이 거의 없어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이 낮았던 것이 실적 호전의 주원닫기주원기사 모아보기인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은행별로는 하이닉스 등 대기업의 부실채권에 따른 대손충당금 부담이 많았던 조흥은행만 적자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은행들은 모두 흑자를 거뒀다.

우리·신한·농협·대구·부산·제주은행은 순익이 크게 증가했고 조흥·제일·외환·국민은행은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은행권의 총자산이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 은행의 대형화 추세가 진행되고 있다"며 "국내 경기가 현 수준을 유지하는 경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선진우량은행 수준인 1%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말 현재 은행권의 총자산은 1043조원으로 전년보다 14.0% 증가했다.

1인당 당기순이익은 6200만원으로 미국(8500만원), 영국(7200만원)에는 뒤지지만 스위스(5800만원), 프랑스(5200만원), 독일(1600만원)보다는 높아 선진국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 20조원의 부실채권을 정리함에 따라 전년의 3.4%에서 2.3%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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