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간부로 승격된 인사를 살펴보면 신임 차장 1명, 과장10명 등 총 11명이 발탁됐으며 이중 이승복 과장(38)이 차장으로, 예지은 씨(30) 외 대리급 여사원 10명이 과장으로 배출됐다.
이승복 신임 차장은 영국에서 박물관학을 수료한 기획·전시 분야의 전문가로 부설 삼성교통박물관의 큐레이터로 일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승진한 여성과장 10명은 정보화 기획 및 리스크 매니지먼트 등 전문직무 3명, 일반관리 3명, 보험심사 2명, 영업마케팅2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엔 고졸 사원도 3명이나 포함돼있다.
한편 삼성화재는 지난 2월 입사한 대졸 신입사원 127명 중 28명(22%)을 여성으로 채용했으며, 전체 임직원 3861명 중 34%인 1312명이 여성 인력으로 여성인재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화재 이석한 인사파트장은 “이번 승진 인사는 성별과 학벌에 차등을 두지 않는 성과 위주의 인사였다”며 “과거 인사에서 여성 승진자가 1~2명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눈에 띄는 변화”라고 설명했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