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제일은행은 올해 1월말 현재 1.01%수준인 안정적인 연체율과 97년부터 구축해온 선진화된 리스크 관리시스템을 바탕으로 대대적인 가계대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제일은행은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가계대출이 5675억원 늘어난데 이어 올해 1월에도 4240억원이 증가해 두 달새 1조원 가량이 늘어나는 급증세를 유지하고 있다.
제일은행은 지난해 소호, 가계를 포함한 소비자대출이 5조6580억원 증가해 지난해말 총 대출자산의 30%에 육박하고 있으며 은행 총여신의 51%에 달하는 10조248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지난 2001년말 1조4650억원에서 2002년말 5조6330억원으로 4조1680억원이 늘어나는 급증세를 기록했다.
제일은행은 올해 들어 이 같은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각종 캠페인을 펼치는 등 대출 영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7일부터 7만6392명의 사전승인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승인대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2차 사전승인대출 마케팅은 사전에 대출이 승인된 고객들에게 DM으로 약정서를 보내면 사전승인 고객들은 별도의 심사나 서류 없이 은행측이 보낸 악정서를 회송용봉투에 담아 송부하면 자동으로 대출이 이뤄진다.
대출금리는 최저 8.75%부터 최고 18.9% 사이에서 최소 1백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제일은행측은 3월까지 전산개발을 완료해 우편접수 고객외에 영업점 방문고객 역시 약정서 기표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김정민 기자 jm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