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외환은행 고위 관계자는 “최근 인수위에서 올 1분기내 공적자금 투입 은행들에 대한 조기매각 가능 방침이 정해지면서 외환은행도 ‘몸 값’을 높이기 위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는 외환은행이 타 기관에 매각될 가능성을 배제하고 매각을 주도한다는 차원에서 자본확충 등이 이뤄질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 시장상황 등을 감안할 때 특별한 자본조달 수단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이 이번 하이브리드채권을 발행할 경우 BIS자기자본비율은 10%(현재 9.44%)대로 높아지게 된다.
그러나 외환은행의 재무건전성 등급은 E+를 받고 있어 하나은행보다 0.5∼0.8% 정도 더 높은 금리로 조달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특히 최근 북핵문제 등으로 인한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하락 등으로 시장상황은 불투명하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