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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합종연횡 연내 가능한가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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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2-19 19:42

[기자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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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주식시장이 요동을 치기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수면위로 떠 오른 것이 증권사간 합병이다.

하지만 작년 결과는 굿모닝 신한의 합병과 건설증권 자진 청산에 그쳤다. 이에 따라 올해는 그 동안 실체없이 합병설만 무성했던 대우·현대증권 매각과 여타 중소 증권사들간의 합종연횡이 무성할 것이라는 게 최근까지의 업계 전망이었다.

그러나 최근 이 같은 전망이 서서히 바뀌고 있는 듯 싶다.

최근 한 증권사 고위 관계자는 “이 상태에서는 올해 증권사간의 합종연횡은 솔직히 기대하기 어렵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정부의 대형화 정책에 따라 수익모델 발굴에 한계를 느낀 증권사들이 이제는 어느 정도 정리 수순을 밟을 만도 하지만 아직까지 중소증권사들의 태도는 미온적이라는 것이다.

오히려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그 동안 숨어있던 수익모델까지 찾아내며 회사 정상화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데 어떻게 합종연횡이 가능할 것이냐는 게 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또 중소증권사들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포지션이 고만고만하다 보니 서로간에 합쳐봤자 별 시너지도 없고 타 금융기관이나 대형증권사들도 쉽게 받아 주기 힘들다는 것도 증권사간의 합종연횡을 더디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말한다.

어차피 이런 상황이라면 차라리 조금이라도 더 버텨서 장이 좋아지기만을 바라는 게 났다라는 게 중소증권사의 심정이 아닐까.

업계에서 그토록 목청을 높이며 주장하고 있는 증권업계의 재편이 과연 연내에 이루어 질 수 있을 지 여전히 미지수다.



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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