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김경림 외환銀 회장 “대북송금 협의한 사실없다”

김영수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3-02-08 20:42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최근 외환은행이 비전선포식에 이어 대폭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수익성위주의 독자생존을 선언한 가운데 ‘대북송금 연루설’이 불거지자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심지어 정부가 대북송금 경로로서 외환은행을 창구로 삼았다는 논란이 일자 당시 은행장이었던 현 김경림 이사회 회장은 7일 대북송금과 관련, “국정원으로부터 현대상선의 대북송금에 관해 협력해줄 것을 요청받은 적이 없으며 그에 관해 협의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최근 언론지상에 마치 자신 및 외환은행이 대북송금을 도왔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미지가 손상될 것을 우려해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이 자리에서 “만약 특검이 실시돼 자신을 부르면 당연히 출석해 진실을 밝힐 용의가 있다”며 “진실은 그 자리에서 판명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막상 외환은행 직원들은 송금루트 등 사건에 대한 실체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 건에 대한 특검이 실시될 경우 김경림 회장 뿐만 아니라 당시 임원부터 말단 직원들까지 조사를 받게 될 수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는 그동안 ‘외환은 외환은행이다’라는 이미지 메이킹을 통해 외환영업력을 강조해왔는데 현대사건으로 인해 일반인들에게 ‘현대=대북송금=외환은행’이라는 등식으로 이미지가 낙인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외환은행 한 관계자는 “이 사건으로 인해 행내 내부에서 직원들이 어수선한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며 “현대의 주채권은행으로서 받은 이미지 훼손은 당분간 회복되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