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감독원은 20개 채권은행이 상시평가대상기업 992개에 대해 지난 3개월간 신용위험평가 및 경영정상화가능성 여부를 점검한 결과 22개사가 정상적인 경영이 어려운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정상화 불가 판정을 받은 22개사는 법정관리절차 폐지, 매각 등 정리절차가 추진되고 있다.
정리대상 기업은 금융권 부채 500억원 이상의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적용 대상기업 2개, 신용공여 500억원 미만 20개 기업으로 거래소 관리종목 1개사가 포함돼 있다.
금감원은 또 채권은행이 부실징후기업으로 새롭게 평가된 기업이 13개, 부실징후기업으로 계속 관리티로 한 기업이 74개 등 총 87개 기업중 신용위험평가 이후 워크아웃졸업 등으로 채권금융기관의 관리가 끝난 9개 기업을 제외할 경우 지난해말 현재 부실징후기업은 78개라고 발표했다.
한편 채권은행은 부실징후기업에 대해 경영정상화계획 이행약정을 체결해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없는 기업은 정리할 예정이다.
2001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정리대상기업으로 이미 선정됐던 195개사중 80%가 넘는 158개는 정리완료(155개), 법정관리 폐지 및 화의취소 신청(3개) 등 채권금융기관의 조치가 모두 끝났다. 나머지 기업들은 정리절파 진행중이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