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가사 선정은 지난달 23일 개최된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매각가격과 관련한 논란이 없도록 세부협상과정에서 제3자에게 기업가치평가를 의뢰토록 한데 따른 것이다. 예보는 안건DTT의 조흥은행 가치 평가 결과를 최종 가격 결정에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예보는 평가사 선정을 위해 조흥은행 소속1명을 포함한 외부인사 4명과, 내부인사 1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선정위원회는 평가 제안서를 제출한 기관중 이해상충 유무, 해당기관 적격성, 업무에 대한 이해도, 가치평가 방법, 업무 수행능력 및 수수료 등을 평가해 안건DTT를 선정했다고 예보는 설명했다.
안건DTT는 평가 제안서를 통해 5주내에 조흥은행 가치평가를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예보와 안건DTT는 이르면 4일 업무회의를 갖고 향후 일정을 조율할 방침이다.
예보 관계자는 "안건DTT측이 제한된 정보를 바탕으로 5주내에 기업평가를 마치겠다고 밝혔으나 소폭 조정될 수 있다"며 "조흥은행에 대한 정밀한 기업가치 평가로 객관적이고 공정한 주식가치 산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안건DTT의 평가 결과를 조흥은행 매각 최종 가격결정에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