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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 금리 경제평가 현상유지 전망-블룸버그

강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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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1-2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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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 들어 처음 열리는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의 최근 조사에 답한 75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은 FRB가 28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FOMC회의에서 기준 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를 현 1.25%로 유지할 것이라고 만장일치로 답했다.



지난 주 미국 금리선물 및 채권시장도 금리 동결 전망을 바탕으로 움직였다. FF 선물 단기물은 투자자들이 FRB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10% 이하로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채권 투자자들 역시 미국 기준금리가 올 중반까지 1%로 낮아질 확률을 25%로 낮게 잡았다.



따라서 이번 FOMC 회의를 둘러싼 관심의 초점은 FRB가 이라크 전쟁으로 대표되는 미국 경제의 위험 정도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그리고 현재 경제약화 위험과 인플레이션 위험의 "균형"인 위험 평가를 변경할 것인지 여부다.


미국 금융사이트 CBS마켓워치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FRB가 FOMC 회의 종료 직후 발표하는 성명에서 이라크 문제를 중점적으로 언급하되 위험 평가를 바꾸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위험 평가를 "균형"에서 "경제약화 위험" 쪽으로 변경함으로써 그렇지 않아도 불안한 금융시장을 동요시키는 모험을 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주를 이루고 있다.


리먼브라더스유럽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딕스는 "FRB는 행동을 취하기 전에 이라크 전쟁의 진전 양상을 좀 더 지켜보려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FRB가 이번에 위험평가를 변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토마스와이젤파트너스의 이코노미스트인 매트 존슨 역시 위험 평가를 경제 약화 쪽으로 변경한다는 것은 FRB가 유동성 공급을 늘릴 것이란 신호라고 설명하고 전쟁 여부와는 무관하게 현재로서는 FRB가 이 같은 필요를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앙은행 차원에선 그간 충분한 통화 확대 정책을 써왔기 때문에 이제 시중 유동성 확대 문제는 은행과 기업의 수급에 따라 결정될 시점이라는 것.



공화당과 민주당이 경기부양안을 제시한 상황이기 때문에 FRB의 부담이 다소 줄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ABN암로/라살레뱅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칼 타넨바움은 재정적 부양책이 구체화되고 있어 FRB가 경기 부양의 "총대"를 홀로 매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을 느낄 것이며 이는 관망적인 자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타넨바움은 그러나 "1개월 전만 해도 1월 FOMC 회의가 15분 안에 끝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경제지표가 악화되고 이라크 전쟁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회의가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이라며 수개월 안에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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