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캐피탈 협회는 각 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잇달아 사임함에 따라 조만간 새로운 위원을 영입하기로 했다.
이중 기획위원회는 지금까지 벤처캐피털업계의 제도 개선에 기여가 높았던 점에 착안해 투자심사, 회계 분야의 전문가까지 포함시켜 활동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벤처캐피탈협회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수 부장은 “자문위원들의 전문성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고 균형감각을 가진 위원을 선임함으로써 불황에 시달리는 업계가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벤처캐피탈협회는 발전위원회, 국제협력위원회, 윤리위원회, 자본시장위원회, 기획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발전위원회에서는 전 맥기술투자 유재준 사장이, 국제협력위원회에서는 전 국민창투 손영복 사장, 전 한국기술투자 이정태 사장이, 윤리위원회에서는 전 IMM창업투자 정기성 사장이, 자본시장위원회에서는 위원장이었던 전 KTB 백기웅 사장이 물러났다. 기획위원회는 전 한국기술투자 최호성 이사, 전 인사이트 신장철 상무, 전 LG벤처투자 김석근 이사 등 3명이나 그만뒀다.
이에 협회는 이달말까지 최소한 공백이 생긴 위원의 수만큼 새로운 위원을 영입하기로 결정해 업계 관계자들과 접촉 중이다.
특히 협회는 기획위원회가 그동안 업계의 여론을 종합해 관련제도가 개선되는데 상당한 성과를 거둔 점에 주목해 투자심사, 회계 분야 전문가까지 포함시킴으로써 시너지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임지숙 기자 j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