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삼성증권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주(1.6∼10) 주식형 수익증권 잔액은 전주보다 3210억원이 줄어든 54조2320억원을 기록했다.
혼합형에서 2970억원이 빠져 나갔고 순수주식형 수익증권에서도 230억원 감소했다.
반면 채권형 잔액은 3조9770억원이 증가한 119조0130억원에 달했다. 장기 채권형 수익증권이 380억원이 증가했고 MMF를 중심으로 한 단기 채권형에 3조9390억원이 새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북핵 관련 이슈가 빠르게 악화되면서 국내외 증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했다"며 당분간 주식형 수익증권에서의 자금유출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증시전망 악화와 은행 수신금리 인하 등으로 시중자금의 부동화 현상이 심화되며 단기채권 잔액이 증가했다"며 "현재 금융시장의 제반 여건을 감안할 때 단기채권형으로의 자금유입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주 은행예금과 금전신탁 잔액은 각각 7조8880억원과 4490억원이 줄어든 479조5880억원과 69조6190억원을 기록했다.
배장호 기자 codablu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