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산업은행은 ‘21세기 산업은행의 비전과 발전전략’에 대한 한국금융연구원의 컨설팅결과를 기초로 한 조직개편안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은 산은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IB(Investment Banking) 및 RB(Relationship Banking)업무를 강화해 투자와 재무컨설팅 등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주선함으로써 수익기반을 마련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금융연구원은 현재 영업 1∼3 본부, 투자본부, 국제본부로 나뉘어 있는 업무를 기능별로 통합해 투자·기업금융을 합친 기업금융센터, 채권·주식·외환거래를 합친 트레이딩센터, 리서치 및 컨설팅 업무를 합친 조사센터로의 재편성 등을 골자로 한 보고서를 산업은행에 제시한 바 있다.
산은 박찬성 이사는 “영업본부를 축으로 기업금융 중심의 비즈니스 확대가 이번 조직개편의 가장 큰 틀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 구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 이사는 또 “일부 부서 명칭 변경 및 부서간 통폐합 작업 등이 이뤄질 것”이라며 “조직개편안이 확정되면 그에 따른 인사가 소폭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