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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현장에서 (13) 동부 DIS 시스템운영팀 정주아 대리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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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1-08 18:50

장애 발생 ‘제로’에 도전하는 운영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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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이 넘은 한밤중, 요란하게 휴대폰이 울리자 동부 DIS 정주아(28) 대리는 곤히 자고 있던 사람답지 않게 침착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네 정주압니다”

옆에 있던 정대리의 언니가 깜짝 놀라서 물었다. “너 잠들지 않았었니?”

정대리는 동부 DIS에서 6년째 동부그룹내 계열사인 동부화재의 주전산기기를 운영하고 모니터링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때문에 언제 어디서 장애가 발생했다는 전화가 걸려올지 몰라 늘 긴장하고 있다.

이제는 위의 에피소드처럼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전화를 받고 장애에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정대리는 지난 98년 용인대 전자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하고 동부그룹 공채로 입사했다.

메인프레임 가동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문제점을 발견, 분석할 뿐만 아니라 신제품을 분석하고 벤치마크테스트해 선정하는 일도 정대리의 몫이다.

하는 일이 재미있냐고 묻자 “재미는 없지만 보람은 있다”며 활짝 웃는 정대리는 고난도 작업으로 평가되는 동부화재 메인프레임 CICS 버전 업그레이드 작업과 콜센터 이전시 미들웨어에 관한 컨설팅 업무를 성공적으로 해냈을 때가 가장 보람있었다고 기억했다.

입사 동기 18명 중 지금까지도 운영 부문에 남아있는 사람은 정대리 뿐이다. 경우에 따라 끝까지 자기 주장을 관철시키는 분명한 태도와 스스로 ‘오지랖이 넓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원활하고 폭넓은 인간관계를 통해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종종 타부서 사람들과 협동해 소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는 만큼 ‘오지랖 넓은’ 성격은 팀워크 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

정대리는 항상 자신이 하고 있는 업무 분야에 자신감을 가지고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메인프레임의 전망이 어둡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전 앞으로도 계속 이 업무를 하면서 전문성을 더 기를 겁니다. 이후에는 엔지니어로써의 경험을 살려 컨설팅 업무로 전환하는게 미래 계획이죠”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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