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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 ‘節約時代’

임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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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1-04 18:44

1순위 ‘사무실 줄이기’…우리, 한국기술투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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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 매각후 축소 계획…보여주기 위한 지출 ‘끝’



벤처캐피털들이 허리띠를 졸라맸다.

지난해 인력감축, 부서재편 등으로 한바탕 구조조정을 치른 벤처캐피털들이 올해는 임대료, 관리비 등 줄일 수 있는 고정비용을 축소하고 있다.

한국기술투자는 이달말에 코스모타워 2층에서 바로 길 건너에 있는 동부금융센터 29층으로 이전한다. 이는 마침 임대차기간이 만료 된데다 임대료를 줄이기 위한 방편이다. 사무실 면적도 축소돼 관리비가 상당부분 감소할 것이라는 기대다.

KTB네트워크의 사무실 한 켠 캐비넷에는 아직 정리하지 않은 박스들이 들어있다.

KTB는 310명에 달했던 직원들이 현재 110명으로 줄어들어 현재 직원 1명당 점유 공간이 과도한 상태. 매각 추진 중인 본사 건물이 팔리는 대로 사무실을 축소할 계획이다.

또한 홍보팀의 예산은 지난해보다 50%나 삭감됐다.

이에 전자사보제작, 중소기업청 박람회 지원 등의 지출은 예년 수준을 유지키로 하고 광고, 협찬 등을 지난해보다 60~70% 줄일 방안이다.

따라서 올해 KTB의 광고는 보기 힘들 듯하다.

우리기술도 현재 1층에 위치한 사무실을 상층으로 옮길 것을 검토 중이다. 1층은 상층보다 임대료가 비싼데 굳이 1층에 위치할 필요가 있느냐는 현실적인 판단 때문이다. 상층으로 옮길 경우 약 20% 정도 임대료를 절감할 수 있다.

최근 합병을 마무리한 무한기술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벤처캐피털들이 잘 나가던 시기에는 겉모습 꾸미기에 치중하는 등 씀씀이가 컸다”며 “하지만 지금은 자금이 있더라도 예전처럼 보여주기 위한 지출은 삼가고 내실을 다지기 위한 노력에 치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지숙 기자 a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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