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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證 대대적 전산 구조조정할 듯

배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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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1-01 19:39

인력은 미래에셋 두배, 점유율은 1%P이상 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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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증권이 조만간 대대적인 전산부문 구조조정을 예고하고 있다. 전산투입비용은 점점 커지고 있지만 투입비용에 비해 성과는 오히려 줄고 있다고 경영진들이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원증권이 전산부문 구조조정을 고민하게 된데는 라이벌인 미래에셋증권과의 약정 시장점유율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현재 동원증권의 약정 시장점유율은 4.5% 내외 수준이다. 이에 비해 미래에셋증권의 약정 시장점유율은 5.5% 수준. 미래에셋증권의 약정 시장점유율이 처음으로 동원증권을 앞지르기 시작한 재작년 초 이후, 양 사는 시장점유율을 놓고 계속해서 엎치락 뒤치락 하다가 최근 들어 미래에셋증권의 시장점유율 우위가 사실상 굳어져 가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반해 미래에셋증권의 전산담당 인력은 60여명에 불과하지만 동원증권 전산인력은 그 두배가 넘는 130여명이나 된다.

이런 상황하에서 최근 동원증권 김남구닫기김남구기사 모아보기 부사장은 적은 인력으로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의 전산부문 현황을 조사해 자사의 전산 구조조정에 참고할 것을 해당부서 담당자에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동원증권이 미래에셋증권과의 약정MS경쟁에 민감한 데에는 미래에셋증권을 만든 사람들이 동원증권 사람들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박현주닫기박현주기사 모아보기 회장,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 사장, 김병윤 상무 등 미래에셋증권을 만든 인력들의 상당수가 동원증권 출신이다.

그러나 과연 동원증권이 미래에셋증권을 상대로 약정 경쟁을 하겠냐는 반문을 하는 사람도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온라인전문 증권사로서 저렴한 약정수수료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양 사의 수수료 수익을 비교한다면 1%정도의 약정 시장점유율 차이는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라이벌의식이 전혀 없다고 부인할 수는 없겠지만, 이번 건에 관한 한 미래에셋증권의 강점인 저비용 고효율의 전산부문을 본보기로 자신들의 문제점을 개선해 보려는 움직임으로 평가해도 좋을 듯 싶다”고 말했다.



배장호 기자 codablu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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