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은행 벤처투자 내년에도 ‘흐림’

임지숙

webmaster@

기사입력 : 2002-12-28 20:27

회수범위내 신규투자…기업, 産銀 만 늘려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은행권 벤처투자가 내년에도 지지부진 할 전망이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올해 대부분 시중은행은 하반기들어 벤처투자를 급속히 줄이고 코스닥 불황 여파로 투자금 회수를 상당부분 거두지 못했다. 이에 따라 국책은행을 제외한 은행들은 벤처투자를 축소할 계획이다.

외환은행은 올해 약 70억원을 투자했으나 내년에는 등록기업 중 이익실현여하에 따라 투자규모를 정할 방침이다. 올해 코스닥에 등록한 한빛소프트, 포시에스, 능률영어사 등의 지분을 내년에 처분할 경우 약 40~50억원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 범위내에서 신규로 투자할 계획이다.

한미은행도 내년에 우진세렉스, 헤스본, 원일전기 등 올해 등록된 투자기업에서 내년에 30~40억원의 수익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50억원을 신규투자로 책정해 둔 상태다.

이에 대해 한미은행 신은식 종합금융팀 팀장은 “향후 전망이 불확실해 시중은행들이 벤처투자를 확대하기보다는 시장상황을 주시하면서 투자규모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올해 조합투자 60억원, 직접투자 30억원 등 총 90억원을 벤처기업에 투자한 데 이어 내년에는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국책은행들은 올해보다 투자규모를 확대한다.

기업은행은 올해 당초 계획했던 700억원중 550억원 집행에 그쳤으나 내년도 벤처투자를 확대키로 했다. 그 규모는 직접투자 800억원, 조합출자 200억원으로 총 1000억원에 달한다.

기업은행 김석흥 벤처금융실 실장은 “국책은행은 경제활성화와 벤처기업 지원 차원에서 성장전망이 높고 기술력을 보유한 벤처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올해 1028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내년에는 20% 증가한 12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산은은 창업후 3년이내의 초기기업에 주로 투자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지방자치단체 연계펀드에 200억원, 부품·소재펀드에 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임지숙 기자 aa@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