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리즘이 세종 대신 브릿지, 겟모어증권 등 금융권 부문에서만 6개사를 확보해 금융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는 기간통신사업자 기반의 대규모 IDC가 아닌 프리즘이 서비스 질 측면에서 매우 까다로운 금융권, 특히 온라인트레이딩 중심의 증권사를 6곳이나 확보했기 때문.
프리즘측은 사업초기부터 다른 대형 IDC사업자와는 달리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차별화 마케팅전략을 구사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프리즘 관계자는 “가격보다는 서비스질에 민감한 상위 10% 그중에서도 금융권을 중점으로 공략하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 왔다”고 말했다.
프리즘은 금융권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에도 주력해 왔다.
먼저 기성 상품화된 팩키지 상품이 아니라, 각각의 고객IT환경을 분석해 이에 맞는 고객맞춤서비스를 제공해 차별화에 성공했다.
전문AM제도도 프리즘의 핵심경쟁력 중의 하나로 각각의 기업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이다.
전문AM(Account Manager)제도는 고객을 산업별로 분류해 각각의 고객을 영업담당1명, 엔지니어1명으로 구성된 2인 1조의 AM이 담당해 고객의 모든 요청사항에 대한 점검 등을 일괄적으로 담당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증권사 담당 AM들은 증권업무의 사이클에 맞게 아침 7시에 출근해 5시까지 증권사 업무시간에 맞춰 집중적으로 근무하게 된다. 회사의 서버를 여러IDC에 분산시켜 운영하는 온라인 증권사 등을 위해 모든 기간망을 프리즘IDC에 연동시켜 중립성을 확보했으며, ICC(종합상황운영실)를 통해 SMS아래 NMS, FMS까지 통합관리운영을 할 수 있도록 구축돼 있다.
또 보안에 민감한 증권사를 위해 정맥인식시스템을 포함한 4중 보안과 센터자체에 방화벽을 설치해 보안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프리즘 관계자는 “전문AM제도, 보안인증, 통신망과 기반시설에 대한 이중화 등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이 서비스 질에 민감한 금융권에서 호응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