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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경영·재무 평가시스템 ‘업그레이드’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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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12-14 19:53

금감원…‘경영실태평가제도’ 전면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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預保…‘FICALS’ 통해 리스크 관리 강화



은행의 재무 상태 및 경영의 효율성에 대한 금융당국의 감독이 한층 강화된다. 금감원은 ‘은행 경영실태평가제도’를 대폭 개선하며 예금보험공사도 은행의 재무 상태 및 미래의 자산유동성 등에 분석 시스템인 ‘FICALS’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 리스크 관리를 엄격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경영에 대한 지나친 압박 요인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부실의 사전 방지 효과를 높이고 투명한 경영을 정착시키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이 금융계 중론이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내년부터는 은행들이 경영 전략 수립과 재무목표의 설정이 보다 정교해질 전망이다. 은행에 대한 금감원과 예보의 감독 및 평가시스템이 엄격하고 세분화되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은행에 대한 종합평가 및 분기별 평가에서 금융시장 환경 및 은행경영 행태를 보다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 ‘은행 경영실태평가제도’를 전면 개선해 내년 1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금감원은 자산건전성 평가지표로 고정이하여신 비율과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을 추가하는 대신 순고정이하여신 비율과 무수익여신 비율을 삭제했다. 그리고 수익창출 능력과 경영 효율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순이자마진률과 경비보상비율을 추가하고 부실예측 능력이 부족한 업무용고정자산 비율을 삭제했다. 이에 따라 은행 경영실태를 평가하는 지표는 현 15개에서 14개로 1개 감소한다.

금감원은 은행 경영실태 평가기준을 기초로 1~2년에 한번씩 종합평가와 분기별 간이계량평가를 실시해 평가결과에 따라 1등급(건전.양호)~5등급(위험) 범위내에서 점수를 매긴다. 1~2등급은 건전-양호로 분류되지만 4등급과 5등급을 받은 은행에는 각각 경영개선명령이 내려진다.

한편 예보도 경영실태평가시스템(FICALS:Financial Institution’s Capital Adequacy, Asset Quality, Liquidity, Sensitivity to Market Risk)에 대한 보완 작업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평가 결과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말까지 외부 전문 기관에 컨설팅을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예보의 FICALS는 ‘자본의 적정성’, ‘자산건전성’, ‘유동성’, 그리고 ‘시장의 민감도’ 등 4개의 대항목과 자기자본비율, 순당기대출비율 등 15개의 세분 평가 항목으로 구성됐다.

한국은행도 지난 99년부터 활용중인 경영실태평가시스템 ‘동향분석모델(CLEAR)’과 통계적 모델 ‘예측분석모형(FORESEE: 4C)’의 보완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중이다.

동향분석모델을 통해 자본의 적정성, 자산의 질적 분석이 이뤄지고 예측분석모형을 통해 자본시장이 개별 금융사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있다.

한편 금융계 일부에서는 감독 기관의 제도 변경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일정 부분 시장규율이 기능할 수 있도록 리스크 관련자료의 공시가 이루어질 수 있는 관련 제도의 정비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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