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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금융IT 부분 10대 뉴스 (5)~(6)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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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12-1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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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금융권-이통사 영토전쟁 본격화

“은행 경쟁상대는 이통社” 발언…첫 총성


“은행의 가장 큰 경쟁 상대는 이동통신업체다”

국민은행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행장이 올해 10월, 한 강연회에서 한 이 발언은 금융권과 이동통신업체간 업무 영역 전쟁의 첫번째 총성이 됐다.

디지털금융 서비스가 본격화 되면서 ‘네모’ 서비스 등을 통해 ‘결제’라는 금융기관 고유 업무 영역을 조금씩 잠식해 오던 이통업체들에 대해 금융기관들이 느끼던 위기감과 불만을 행동으로 표현하기 시작한 것이다.

우선 국민은행이 모바일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은행권 컨소시엄 구성에 나선데 이어 국민 신한 농협 산업은행 등 10개 은행 전자금융 부서장과 금융결제원 관계자들이 모임을 갖고 이통사의 모바일금융 서비스 시장 잠식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통사들에 은행권이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한 은행들은 `모바일 금융서비스 위원회(가칭)’를 구성하는 한편 실제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실무자 회의를 지속적으로 갖기로 합의했다.

현재는 소강 상태지만 은행권 관계자들은 이통사에 대항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사실 자체가 큰 성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후 ‘모네타플러스’ 서비스의 수수료를 둘러싼 카드사들과 SK텔레콤간의 갈등이 불거졌다. SK텔레콤은 모네타플러스에 참여하려는 카드사들에게 가맹점 수수료의 1.4%를 요구했다. 이미 기존 모네타카드에서 가맹점 수수료의 1.1%를 지급하면서 역마진 때문에 고민하던 카드사들은 높은 수수료에 강력하게 반발했다.

더군다나 모네타플러스는 원칩 다기능 카드로써 SK텔레콤이 고객정보를 독점, 활용할 수 있는 개연성이 있어 카드사들은 집단 행동에 들어갔다.

일단 외환, 우리카드가 모네타플러스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SK텔레콤과 제휴를 맺었지만 수수료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6. 차세대 HTS개발 ‘붐’

기능중심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 많아



사이버 증권거래가 총 거래량의 70%를 차지하면서 사이버 트레이딩 시스템에 대한 중요성도 크게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도 ‘신’, ‘차세대’명칭을 사용하면서 차별화된 시스템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기존의 단순 트레이딩 기능만이 강조돼 오던 HTS가 기능 중심 트랜드를 벗어나 사용자 편의성을 확대한 고객 중심시스템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미래지향적인 컨셉과 기능을 고려해 설계해야 한다는 증권사의 인식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HTS가 향후 증권사의 경쟁력과 직결되면서 다양한 컨텐츠 제공 및 사용자 편의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새롭게 오픈한 HTS는 각사의 특성이 반영된 시스템으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증권사들은 HTS를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미래지향적인 컨셉과 기능을 고려해 구축했다.

SK증권은 실시간 트레이딩을 강화한 것은 물론 웹을 통한 온라인 주식거래, HTS의 스크린 및 서버의 응용프로그램을 그대로 사용한 자바트레이딩 시스템의 편리성을 강화했다.

메리츠증권의 ‘아이엠프로’도 팍스넷의 팍스매매신호, 라이브 팍스, 전문가 포토폴리오 등의 핵심컨텐츠를 탑재했다.

또 선물 옵션 시스템을 대폭 강화해 다양한 기술적분석 화면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교보증권은 직원과 고객간의 분리된 트레이딩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트레이딩시스템의 컨텐츠 전반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켰다.

서울증권은 고객용 HTS시스템, 직원용 투자정보시스템, 객장 고객용 더미단말기를 통합한 새로운 HTS를 구축했다.

HTS업계 관계자는 “올해 개발된 HTS시스템은 기존의 기술한계를 극복하고 수준을 한단계 높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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