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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내 증권사 ‘울고’, 외국계 ‘웃고’

김성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11-27 20:54

순이익 증가율 17%…국내사는 57% 감소

올 상반기 국내증권사 순이익이 작년동기와 비교해 57%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외국증권사는 올 상반기 1473억원의 순이익을 시현, 작년동기 대비 17.8%가량 증가해 극심한 대조를 이루었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 상반기 증권사 영업실적자료에 따르면, 2002회계연도 상반기(4월∼9월) 중 전환증권사를 제외한 국내증권사의 순이익은 1685억원으로 작년동기 3939억원에 비해 57%가량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5개 전환증권사도 올 상반기 280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작년동기 1576억원의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돼 순이익이 급감된 것으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 국내 증권사들은 위탁수수료에서 1조854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작년동기(1조6019억원)보다 15.8%가량 증가했다.

그러나 국내외 제반악재에 따른 주가하락으로 작년 상반기 3059억원의 순이익을 거두었던 자기매매(상품유가증권운용 및 파생상품거래)가 올 상반기 3454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수익악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또 증시안정기금평가손실(-1423억원)과 수익증권취급수수료(7882억원→5871억원)감소도 증권사 수익악화의 주요인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LG투자증권(802억원), 삼성증권(737억원), 대신증권(208억원), 굿모닝신한증권(178억원) 등 26개 증권사가 흑자를 기록했으며, 동양증권(-219억원), 한화증권(-212억원), 신흥(-131억원) 등 17개 증권사는 적자를 시현했다.

한편 외국증권사는 자기매매에서 올 상반기 256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작년동기(521억원) 대비 51%가량 감소했으나 위탁수수료에서 276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작년동기(2150억원)보다 크게 증가해 전체 순이익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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