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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인터넷뱅킹 운영 전략 ‘가지각색’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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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11-24 20:57

국민, 신한…거래 편의 중시형, 우리, 외환…컨텐츠 개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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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인터넷뱅킹과 관련 다양한 운영 전략을 펼치고 있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현재 진행중인 금융감독원의 감사가 끝나면 다음달 중순경 다시 워크샵을 갖고 포털 개념의 사이트를 구축할지 철저하게 거래 편의성을 추구할 지를 정해 세부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국민은행은 새로운 인터넷뱅킹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전 기존 인프라를 충실히 하기 위해 허수 고객을 가려내고 고객별 거래 성향을 알아내는 분석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은행 전체 경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저비용 채널로 인터넷뱅킹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기본적인 뱅킹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수익성 있는 컨텐츠와 상품을 발굴, 제공하는 포털 전략을 병행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eCRM을 구축 완료하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과 상품을 개발, 실험해 볼 예정이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검증된 모델과 상품을 가려낸다는 전략이다. 우리은행은 그 첫번째 시도로 다음달중 VIP 사이트를 오픈한다.

신한은행은 뱅킹 거래 위주의 사이트 운영 전략을 고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온라인 전용 상품이나 비즈니스 모델을 일부러 개발하기 보다 고객의 수요가 발생하는 분야의 서비스를 자연스레 온라인으로 옮겨줄 계획이다.

외환은행은 최근 오픈한 eCRM을 기반으로 외환 거래 고객을 집중 관리해 인터넷상의 외국환 비즈니스를 특화시킬 방침이다. 이에 따라 eCRM 구축 후에는 환전, 해외 송금, 유학 관련 대출 등 외국환 거래 고객의 로그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 검토해 새로운 상품과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이메일 콜센터 맞춤메시지 등을 통해 활발한 아웃바운드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미은행은 인터넷뱅킹내 카드, 대출, 투자, 보험 등의 업무를 별도의 전문 사이트로 독립시키고 이를 연계 운영하는 금융 허브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대출 사이트에는 퀵머니론을 비롯, 인터넷뱅킹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각종 대출 상품과 상담 기능을 모아놓게 된다. 투자 사이트에서는 각종 재테크 상품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FX딜링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외환 전문 사이트와 보험 사이트를 구축해 외환거래자유화와 방카슈랑스 업무에 대비하게 된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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