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은행들의 지난 3분기 순익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 증가한 1조4000억원을 기록, 97년 금융 위기에서 무사히 회복됐음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는 2분기에 비해 18% 감소한 수치다. 부실 가계대출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국민은행의 경우 부실 대출 증가로 수익이 전분기에 비해 무려 23% 급감했다.
모건스탠리의 이코노미스트 앤디 시에는 "한국의 은행들이 마구잡이로 개인대출을 남발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놀랍다"며 "이같은 관행이 계속될 경우 한국의 금융의 개혁 성과가 하루 아침에 붕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97년 당시 가계대출은 211조원 수준이던 것이 올해 거의 400조원을 기록하며 배 가까이 급증했다. 반면 한국의 저축률은 97년 33.4%였던 것이 올해 27.5%까지 떨어졌다. 그만큼 부실 대출 위험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셈이다.
물론 가계대출의 증가는 소비 진작과 그로 인한 내수 확대 등 한국 경제의 회복세를 이끌었던 것이 사실이다. 또 기업으로 편중됐던 자본이 개인으로 재분배됨으로써 소비자들의 권리향상은 물론 무분별하게 덩치만 키워왔던 기업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사업모델을 취하도록 강제했다는 공로도 인정되고 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가계대출이 지금과 같은 증가세를 유지할 경우 기업의 부실대출로부터 겨우 회복한 한국의 금융권이 부실 가계대출이라는 또 다른 시한폭탄을 안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소비자신용시장에서 한국의 은행들과 카드사들이 무리하게 개인 대출을 늘려갈 경우 리스크 관리에 실패할 수 밖에 없다는 것.
한국의 국내총생산(GDP)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지난 99년 50%에 불과하던 것이 올해 77%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70%인 일본에 비해서도 더 높은 수치이고 79%인 미국에 육박하는 것이다.
모건스탠리의 이코노미스트 앤디 시에는 "한국의 가계부채 수준은 어떤 기준으로 봐도 전례없는 것"이라며 "개발도상국인 한국이 OECD 기준에서도 높은 수준의 가계 부채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은 매우 우려스러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DCM] SK · 미래에셋증권, 공모채 주관역량 최하위권 추락 [1분기 리뷰④]](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60422104849095950141825007d12411124362.jpg&nmt=18)




![[DQN] 작년 한 해 엎치락 뒤치락 OK·SBI저축은행 자산순위…SBI저축은행 1위 굳건](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604221724590349107c96e7978010610113533.jpg&nmt=18)
![[DQN] 금융주 주가 상승에 OK저축은행 순익 SBI 추월…한국투자저축은행 15위로 하락 [금융사 2025 리그테이블]](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604221806160178508a55064dd112411124362.jpg&nmt=18)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604151704028482de68fcbb3512411124362_0.jpg&nmt=18)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604031646576130de68fcbb3512411124362_0.jpg&nmt=18)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603301556498218de68fcbb3512411124362_0.jpg&nmt=18)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603241415423015de68fcbb3512411124362_0.png&nmt=18)
![[그래픽 뉴스] “AI가 소프트웨어를 무너뜨린다? 사스포칼립스의 진실”](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6030416113601805de68fcbb3512411124362.jpg&nmt=18)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603241415423015de68fcbb3512411124362_0.png&nmt=18)
![[AD] 현대차, 글로벌 안전평가 최고등급 달성 기념 EV 특별 프로모션](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60106160647050337492587736121125197123.jpg&nmt=18)
![[AD] 현대차 ‘모베드’, CES 2026 로보틱스 부문 최고혁신상 수상](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60105103413003717492587736121125197123.jpg&nmt=18)
![[AD] 기아 ‘PV5’, 최대 적재중량 1회 충전 693km 주행 기네스 신기록](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1105115215067287492587736121125197123.jpg&nmt=18)
![[카드뉴스] KT&G, 제조 부문 명장 선발, 기술 리더 중심 본원적 경쟁력 강화](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9241142445913de68fcbb3512411124362_0.png&nmt=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