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은 이날 출범식에 정건용총재 및 산은헝가리은행 임직원 160여명이 참석해 산은헝가리은행이 유럽 거점점포로 새롭게 출발하는 자리를 자축했다.
정건용 총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1년여에 걸쳐 추진해 오던 대우헝가리은행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됨에 따라 그 동안 영업망이 미비한 동구지역에 영업거점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산은은 헝가리가 2004년 EU에 가입하게 돼 있어, 향후 EU 등 범유럽권을 대상으로 동지역에 진출을 추진중인 한국기업과 이미 진출한 한국계 합작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전진기지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산은의 대우헝가리은행 인수는 국내금융기관으로는 최초로 현지은행 인수방식에 의한 해외진출을 성사시켜 새로운 해외점포 진출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