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은행은 `9월말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을 통해 9월말 현재 인터넷뱅킹 이용고객이 1639만명으로 6월말 1395만명에 비해 17%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말 1092만명이었던 인터넷뱅킹 이용고객은 불과 9개월만에 600만명 이상 증가했다.
9월중 인터넷뱅킹을 통한 각종 조회, 자금이체 및 대출서비스 이용건수도 1억6324만건으로 6월말보다 24.4% 증가했다.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는 기업수도 6월말 53만개보다 2.8% 늘어난 55만개를 나타냈다.
인터넷뱅킹을 통한 자금이체서비스도 9월말 현재 월간 2993만건, 171조456억원에 달했다. 자금이체가 전체 인터넷뱅킹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월말 20.1%보다 소폭 감소한 18.3%를 기록했지만 지난해말 17.3%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인터넷대출은 34만건, 2조3324억원이 신청됐고 이중 7만5000건, 1조2380억원이 실제 대출로 이뤄졌다.
한편 창구텔러, CD/ATM, 텔레뱅킹을 포함한 4대 금융서비스 전달채널 중 인터넷뱅킹을 통한 업무처리비중은 14.1%로 6월보다 2.4%포인트 늘었다. 특히 시중은행은 주5일 근무제 실시 이후 인터넷뱅킹 이용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시중은행의 업무처리 평균 비중은 22.1%, 지방 및 특수은행이 9.2%로 각각 6월말보다 4.2%포인트, 0.8%포인트 증가했다.
18개 국내은행 및 우체국이 시행 중인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은 9월말 현재 90만건으로 6월말 87만건에 비해 3.8% 증가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