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구원 박종규 연구위원은 28일 배포된 `주간 금융동향`에서 "최근의 부동산 거품은 내수 부양을 위해 작년부터 시작한 저금리 기조를 적기에 환원하지 못한데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위원은 "지금 콜금리가 4.75-5.0%가 됐더라면 정책 당국의 운신의 폭은 넓어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은이 11월 콜금리를 올리더라도 선제적 대응이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은이 금리를 올리면 이미 노출된 가계대출의 부실화 위험성을 촉발하고 부동산 가격 급락을 초래하는 등 문제를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위원은 "한은이 앞으로 금리 조정에서 뿐만 아니라 시점 선택도 면밀히 검토해 앞으로 실기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