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8일 `9월중 은행 및 비은행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을 통해 지난달 가계대출평균금리가 8월보다 0.09%포인트 하락한 7.0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국고3년 채권수익률 평균이 8월과 같은 5.37%를 유지했지만 일부 은행들이 가계대출금리를 인하하는 등 은행간 대출 경쟁이 심화함에 따라 가계대출금리 하락세가 나타났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주택담보대출금리는 8월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6.70%, 예·적금담보대출 금리는 전월대비 0.15%포인트 낮은 6.76%를 나타냈다.
지난달 대기업 대출금리는 신용도가 낮은 일부 대기업에 대한 고금리 대출 취급이 늘어나면서 8월보다 0.28%포인트나 높은 6.63%를 기록했다. 반면 우량거래처 확보를 위한 은행간 대출경쟁으로 중소기업대출금리는 전월비 보합인 6.50%를 유지했다.
한편 지난달 예금은행의 대출평균금리와 수신평균금리는 모두 2개월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출평균금리는 8월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6.71%를, 수신평균금리는 0.01%포인트 떨어진 4.01%를 기록했다.
비금융기관의 경우 지난달 상호저축은행의 여수신금리는 8월보다 상승했지만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의 여수신금리는 하락한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