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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르는 신한지주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10-27 20:15

[기자수첩]

미국은 전세계에 퍼져 있는 미군 기지의 핵 보유 여부를 묻는 질문엔 항상 노 코멘트로 일관한다.

있는지 없는지 모르니 항상 주변국에 위협요소다.

조흥은행 지분 인수여부를 두고 신한은행의 공식적인 입장은 ‘노 코멘트’.

담당 임원이나 실무진에서 나오는 답변은 둘 중 하나다.

하나는 ‘모른다’ 또 다른 하나는 ‘확인해 줄 수 없다’ ‘확정된 바 없다’이다.

최고 책임자라 할 최영휘 부사장마저 ‘모르는 일이다’ ‘아니라고 할 수도 없다’는 모호한 답변으로 비켜갔다.

지난주 거래소의 조회공시에 응한 신한지주사의 답변 역시 ‘확정된 바 없으며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재공시 하겠다’는 내용이 전부였다.

이에 일각에서는 불성실 공시로 제재를 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도 나왔다.

신한지주사가 조흥은행의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후 조흥은행은 22일 4040원이던 주가가 25일 4710원으로 올랐고 신한지주사 역시 1만285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올랐다.

물론 지금까지 신한지주사가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조흥은행을 인수키로 했다는 보도는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만약 사실 무근으로 밝혀질 경우 신한지주사의 답변이 기대된다.

‘우리가 언제 인수한다고 한적 있느냐’ ‘우리는 인수 의지를 밝힌바 없다’는 발뺌으로 나올지 아니면 그 때도 ‘확인해 줄 수 없다’ ‘확정된 바 없다’ ‘모른다’로 일관할 지 궁금하다.

또 신한지주사 누구도 모르고 있고 확정되지도 않은 조흥은행의 지분 인수 작업은 누가 계획, 추진하고 있는 것인지 정말 궁금하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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