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22일 기업은행의 거래소 이전 추진시 자문 및 주간사 역할을 하게 될 1차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증권을 선정했으며, 2차와 3차 후보 주간사로 각각 LG증권과 현대증권을 지정했다.
기업은행은 6개 증권사 가운데 3개 증권사를 우선적으로 추려 프리젠테이션을 받았으며 1, 2, 3차 순위를 정해 가계약을 맺었다.
기업은행은 내년 상반기까지 거래소 이전을 목표로 시장상황이 좋아지면 정부와 협의를 거쳐 본격적인 이전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며 수수료 등 세부조건에 대한 이견이 없을 경우 삼성증권을 주간사로 최종 결정하게 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아직 이전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은 만큼 주간사로 정식계약을 맺은 것은 아니다"며 "시장상황에 따라 좀더 유연하게 거래소 이전을 추진키 위해 우선협상대상자를 먼저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확한 이전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우선협상자 자격의 자문사 선정을 통해 거래소 이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