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신용대출 연체율이 증가 추세를 보이자 발빠른 대응을 하고 나선 것.
이번에 개편된 조직은 신용보험 채권을 전담 관리하는 채권관리부를 신용채권 관리센타로 확대하면서, 세부 조직을 소액채권팀, 통신채권팀, 특수채권팀, 관리팀 등 4개 팀으로 구분했다.
서울보증은 이미 지난 5월부터 개인 신용대출의 연체율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금융기관 다중채무자에 대한 개인신용보증한도를 축소했다.
지난 번의 보증한도 축소는 연체율 증가에 대비한 조치였고, 이번 조직개편은 채권회수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이루어진 조치라고 밝혔다.
또한, 미수채권의 특성에 맞춰 채권회수 조직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전산인프라 확충에 중점을 뒀으며 추심인력에 대한 교육도 확대해 추심전문가를 양성하고, 채권회수센타를 IT와 추심전문가가 결합된 국내 최고의 수준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서울보증은 향후 경기가 불투명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개인 워크아웃제도 도입에 따른 개인 신용대출 시장의 연체율이 상승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들 경영환경 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선 신용보험 부문의 미수채권 회수 조직을 변경했다.
서울보증의 박해춘 사장은 “ 서울보증의 미수채권 회수실력은 탁월할 뿐만 아니라 시장에서도 알아준다”고 밝히면서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채권회수 부문의 생산성을 최대한 높일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