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7일 "예보채 차환발행 물량이 크다보니 조기에 분할 상환하는 쪽으로 결정했으며 만기와 구체적인 발행 스케줄 등을 제일은행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3번 정도 나눠 발행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럴 경우 매달 1조1000억원씩 발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보채 만기와 관련, "내년부터 2006년까지 예보채 만기 물량이 많고 특히 2008년에는 10조원 이상된다"며 "2007년만 만기가 2조6000억원으로 비교적 적다"고 말했다.
예보 관계자는 "만기가 고루 분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해 만기 5년물 발행이 유력함을 시사했다. 현재 채권시장에서는 만기 5년과 7년물을 예상하고 있다.
또 이 관계자는 "현재 공모 형태로 발행할지, 사모 형태가 될지도 협의 중이며 금리가 적정하다면 사모 발행할 수도 있다"며 "늦어도 이달 중순까지는 최종 협의를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