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은 7일 서울 강남 논현동의 연수원을 381억원에 매각해 장부가인 267억원보다 114억원의 차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최소 입찰가인 314억2500만원보다 70억원 정도 높은 가격에 팔린 것이다.
관계자는 "장부가가 267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110억원 이상의 차익을 실현했다"며 "최근 강남지역의 부동산 가격상승 덕을 톡톡히 봤다"고 말했다.
또 "강남이라는 입지상 연수원으로 사용하기 부적당해 매각을 추진해 오다 최근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서 매각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위치가 좋아 눈독을 들이는 업체가 많다보니 경쟁도 심했다"고 설명했다.
매각가격에서 장부가를 제외한 나머지 차액은 입금이 완료되는 12월쯤 4분기 순익에 포함될 전망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