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만기 3년물과 5년물 2종류로 각각 1억5000만불이며 발행가격은 3년물 T(미 재무성증권금리)+175bp (3.625%), 5년물은 T+174bp (4.5%)로 이다.
이번 채권 발행은 ABN암로은행, 바클레이즈은행, BNP파리바은행이 주간사로 참여했고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홍콩, 싱가포르, 런던 등 주요 국제금융시장에서 로드쇼 등을 거쳐 진행됐다.
이번 차입은 이라크전 발발 가능성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태국정부(10억불) 및 볼보(3억유로) 등 대형 차입이 연기되는 등 시장이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무난히 발행에 성공했다.
특히 국내 시중은행 중 최초로 5년물 채권 발행에 성공함에 따라 향후 한국금융기관의 중장기 채권발행시 주요 벤치마크가 될 전망이며 룩셈부르크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될 예정이다.
한편 우리은행은 이번 차입자금을 만기도래 채무상환 및 신규외화대출 등 영업자금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