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초 합병이 완료되면 무한투자는 자본금 294억원, 투자조합 25개, 총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는 벤처캐피털로 새롭게 출발하게 된다.
무한투자 이인규 대표는 “현재 벤처캐피털 업계는 양적 성장기에서 질적 성장기로의 전환 국면에 있다”며 “질적 성장의 핵심은 기업에 대한 투자 및 성장지원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종합투자금융기관으로 발전하는데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무한투자는 합병을 통해 경영 불안요인으로 제기됐던 지배구조문제를 해결했다.
세화기술투자 역시 지난 2000년 합병을 위한 무한투자의 주식 취득으로 발생된 부채 및 손실부문을 감자 및 출자전환을 통해 상당부분 해소함으로써 합병회사의 부실화 가능성을 제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한투자는 벤처캐피털 업계가 현재 IT산업 및 코스닥 침체와 도덕적해이 발생으로 새로운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고 분석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무한투자는 합병 후 투자부문과 금융자문부문을 통합해 기업 성장을 위한 최적 금융서비스를 제공, 고객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투자부문은 기존의 IT, BT, NT, CT 등 하이테크 벤처기업 투자와 더불어 고성장 중소기업투자, 프로젝트투자, PRI(Portfolio Reengineering Investme nt), 바이아웃(Buyout)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자문부문에 있어서는 M&A자문서비스, 재무자문서비스, 투자자문서비스, IR서비스 등을 포괄할 예정이다.
아울러 무한투자는 무한투자 및 세화기술투자의 기존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연계해 합병회사의 투자금융 네트워크를 형성, 무한투자를 중심으로한 투자은행 생태계를 구현한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무한투자는 차별적인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대덕밸리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구, 성남 등 거점 도시로의 진출도 계획중이다.
또한 바이오테크 분야는 대한제당, 생명공학연구소와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사이더스, 시네마서비스, 아이픽쳐스 그리고 구조조정 분야에 있어서는 다임기업 구조조정, 코아기업 구조조정, 세일 M&A 등과 연계한 투자 네트워크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무한투자는 내년까지 유상증자 및 회사채 발행을 통해 투자조합을 결성, 1550억원을 조달하고 역량을 강화해 전환기 벤처캐피털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세우고 있다.
특히 미국,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진출을 위해 미국 LA현지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며, 중국 청화대와 공동으로 한 투자활동도 지속할 계획이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