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 프로젝트파이낸싱 전담반을 구성한지 반년만에 구덕터널 유동화사업을 추진했고 하반기에는 부산 신항만, 거가대교 대주단에 참여할 예정이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부산은행이 프로젝트파이낸싱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표 참조>
부산은행은 올 3월초 ‘프로젝트 파이낸싱 전담반’을 구성했다. 그리고 영업을 시작한지 채 6개월도 지나지 않은 지난 7월 440억원규모의 구덕터널 유료도로 관리권 양도양수사업을 독자적으로 주선하는데 성공했다.
지방은행으로는 최초로 아파트분양 사업분야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성공하기도 했다. 부산은행은 부산 신만덕 쌍용 스윗닷홈 아파트 분양사업에 금융자문 및 주간사 은행을 담당, 15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키로 약정하고 기표를 완료했다.
부산은행이 이번에 추진한 신만덕 쌍용 스윗닷홈 아파트 분양사업은 부산지역 중소건설업체인 패밀리건설이 시행하고 쌍용건설이 시공해 아파트 600세대를 분양하는 사업이다.
한편 부산은행은 앞으로 부산 신항만을 비롯한 국가 및 부산지역의 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 내지 양호한 사업계획을 가지고 있으나 자금조달이 여의치 않은 민간분야 추진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검토중이다.
<부산은행 프로젝트파이낸싱 추진현황>
/ 사업명 / 대출금액 / 대출시기
/ 구덕터널 유동화사업 금융자문 및 주간사업무 / 200억원 / 2002. 7
/ 만덕동 아파트사업 금융자문 및 주간사업무 / 200억원 / 2002. 9
/ 동부하수처리장사업 공동 주간사업무(예정) / 200억원 / 2002.10
/ 부산 신항만 대주단 참여( 〃 ) / 200억원 / 2002.11
/ 거가대교 대주단 참여( 〃 ) / 300억원 / 2002.12
/ 부산·김해 경전철사업 대주단 참여( 〃 ) / 500억원 / 미확정
/ 서울 민자역사사업 대주단 참여( 〃 ) / 100억원 / 미확정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