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2003~2004년 만기가 도래하는 국고채 가운데 1조원 어치를 다음달 15일 조기환매(Buy-back)할 예정이다. 환매재원은 국고채 발행 자금으로 충당키로 했으며 환매방식은 국채전문딜러를 통한 매입이다. 환매대금은 17일 지급되며 대상종목 등 세부사항은 국채전문딜러와 협의해 공고할 예정이라고 재경부는 설명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11월에도 국고채 바이백이 이뤄질 것"이라며 "규모는 시장상황을 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달 실시한 6000억원 규모의 바이백에서는 전량이 조기환매됐다.
다음달 국고채는 10월2일 3년만기로 7000억원(입찰은 9월30일), 10월9일 5년만기로 5000억원(입찰은 10월7일), 16일 10년만기로 8000억원(입찰은 14일)이 발행된다. 외평채 전체물량은 21일 입찰을 거쳐 23일 3년만기로 발행된다.
재경부는 재정자금 소요 및 시장여건에 따라 발행금액은 추후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재경부 관계자는 "올해 적자보전용 국채발행한도 1조9000억원 가운데 6000억원이 남았다"며 "다음달 발행되는 국고채 물량에 1500억원이 포함되고 나머지 4500억원도 연말까지 모두 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2일 발행되는 국고 3년물은 국고02-10호로, 9일 발행되는 국고 5년물은 국고2002-11호로, 16일 발행되는 국고 10년물은 국고2002-12호로 각각 신규발행된다. 23일 발행되는 외평3년물은 외평2002-4로 신규 발행된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