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다음 달 1일부터 신규 기업대출에 대해 1개월씩 이자를 먼저 받던 선이자 수납방식에서 1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이자를 받는 ‘후이자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번 이자수납 방식 변경으로 삼성생명의 기업대출 고객은 대출이자를 한달 씩 늦게 냄으로써 연 0.04%의 대출금리 인하 효과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삼성생명은 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기업대출시 설정비를 한시적으로 면제해주고 우량기업에 대해서는 네고(Nego) 금리를 적용하는 등 적극적인 기업고객 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후이자 방식으로 전환함에 따라 연간 10억원 규모의 이자수입 감소가 예상되지만 기업대출고객에 대한 보다 실질적이고 다채로운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생명의 기업대출 금리는 CD 금리형의 경우 6%대이며, 기준금리형은 7%대에서 대출되고 있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