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은행이 금융협의회에 제출한 `최근의 금융시장 동향`자료에 따르면
M3 증가율은 지난 4월과 5월 각각 13.7%로 고점을 형성한 이후 둔화되기 시작, 6월에는 13.5%를 보인 뒤 7월중 12.9%로 떨어진 데 이어 8월에는 12%대 초반으로 둔화됐다.
단기 유동성을 나타내는 신(新) M1 증가율도 지난 4월 28.9%로 고점을 형성한 이후 줄곳 둔화돼 8월에는 20.5% 안팎수준으로 낮아진 것으로 추정됐다.
M2 증가율 역시 지난 3월 16.1%에서 지속적으로 둔화, 지난 8월에는 12.1%로까지 떨어졌다.
한은은 은행의 민간신용이 완만한 둔화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유출 등으로 해외부문에서의 유동성 공급이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