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은행들은 이날 시장이 마감한 뒤에도 자금을 조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으며, 4.5%에 호가를 낸 은행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추석명절을 앞두고 금융회사들이 자금을 넉넉하게 확보하려는 경향을 보이는 반면, 한은은 자금을 빠듯하게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달 들어 11영업일 가운데 콜금리가 한은의 운용목표치(4.25%)를 웃돈 날이 10일에 달했다. 또 한은은 이날 5조원의 RP가 만기도래했음에도 불구하고 재정자금이 방출되고 있다는 등의 이유로 2조5000억원만 지원하는데 그쳤으며, 이에따라 RP 낙찰금리도 4.40%로 다소 높게 형성됐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