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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금융부채 평균 5000만원-한은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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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9-1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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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절반 가량이 금융권으로부터 빚을 지고 있으며, 빚진 가구의 평균 부채 규모는 가처분소득의 2배에 해당하는 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한국은행 조사결과 나타났다. 이로 인해 차입 가구들은 평균 소득의 18.5%를 이자로 지출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은 과도한 금융권 차입에 대처해 앞으로 차입수요와 대출공급을 동시에 억제할 수 있는 방안이 긴요하다면서, 부동산 시장 동향을 봐가며 거시경제정책적인 대응방안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13일 한국은행이 8월25일 현재 은행연합회에 집중된 개인대출정보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성인(20세이상) 인구의 30.6%인 약 1000만명이 금융권으로부터 대출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별로는 은행 차입자 수가 660만 명으로 가장 많고, 상호금융 209만 명, 할부금융 93만 명, 신용카드 92만 명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최소한 100만 명 이상은 2개 이상의 금융권에 중복채무를 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은은 차입자 수를 차입 가구수로 환산할 경우 전체가구수 1467만명의 51.1%인 750만 가구가 금융권으로부터 차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차입자 1인당 평균 대출금액은 약 3800만원 수준이며, 차입가구당 평균 대출금액은 5000만원으로 추정됐다. 특히 5000만원 이상을 차입한 사람의 비중도 전체 차입자의 20.5%에 달하는 205만 명에 달했다.

한은은 이같은 가구당 차입규모는 연간 가처분소득(3.5인 기준 2700만원)의 2배 수준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50대의 평균 차입규모가 5090만원으로 가장 컸으며, 소득수준이 낮은 30세 미만도 차입자당 평균 1580만원의 금융부채를 안고 있었다. 이들 30대 미만은 특히 대출액의 47% 가량을 할부금융과 신용카드 등 고금리 대출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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