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선물업계에 따르면 동양선물이 8월 집계된 선물사 실적에서 전체누계(2002년 4∼8월) 16.0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부동의 1위인 삼성선물(15.52%)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13.10%를 기록한 제일선물이 4, 5위는 국민과 LG선물이 각각 차지했다.
동양선물은 위탁거래량에선 11.94%로 삼성선물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나, 자기거래부문에서 37.27%로 1위를 나타내며 전체 M/S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4분기 15.1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업계 2위에 머물렀던 동양선물 8월 위탁거래부문 M/S의 소폭 증가와 자기거래분문 M/S가 대폭 늘어나면서 삼성선물을 제치고 1위를 탈환하게 된 것.
동양선물 관계자는 “위탁거래의 경우 지난 1/4분기 12.24%에서 8월 현재 12.92%로 소폭 증가했다”며, “그러나 자기거래부문이 거래수수료 인하 및 코스닥선물 자기거래 인센티브 지급 등으로 인해 대폭 증가해 전체 M/S에서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동양선물은 또 전체 M/S 증감률에서도 1.87%P로 역시 1위를 기록했으며, 삼성선물이 0.01%P로 2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삼성선물측은 “위탁거래와 자기거래를 통합해 집계하는 전체 M/S에서는 뒤졌지만 실고객거래인 위탁거래에서는 여전히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만큼 전체 M/S에서 2위를 했다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전체 선물거래량은 8월 현재 2,346,890으로 지난달 3,334, 402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사 M/S 현황
(단위 : %)
/ 2001누계 / 2002누계 /
/ 동양선물 / 14.19 / 16.06 /
/ 삼성선물 / 15.50 / 15.32 /
/ 제일선물 / 13.42 / 12.11 /
/ 국민선물 / 9.93 / 11.18 /
/ LG선물 / 8.58 / 8.78 /
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