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역별로는 은행·비은행 관련민원이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이중 신용카드 관련 민원이 절반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을 기록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중 금감원에 접수된 금융관련 민원은 총 5만6333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상담 및 안내는 4만624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3.1% 감소했으며 서류접수 민원은 1만5711건으로 지난해보다 43.0% 증가했다.
이중 은행·비은행 관련 민원이 2만7185건으로 48.3%를 차지, 가장 많았으며 보험관련 민원이 2만5661건으로 45.6%, 증권·투신관련 민원이 3489건으로 6.1%를 차지했다.
서류로 접수된 1만5711건의 민원중 인터넷을 통한 접수는 10650건으로 지난해보다 67.8% 증가했으며 우편이나 팩스를 통한 민원은 5061건으로 22.3% 감소했다.
금감원에 접수돼 처리된 민원은 1만5333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511건 증가했다. 이중 은행·비은행 관련 민원이 80.6%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증권·투신 및 보험관련 민원은 각각 39.4%, 7.7% 증가했다.
은행·비은행 관련민원 8229건중 신용카드 관련민원이 3006건으로 36.5%를 차지, 가장 많았다. 이는 최근 신용카드 사용확대 등으로 인한 신용카드 부당발급, 사용대금 부당청구 등 신용카드 관련민원이 지난해보다 253.2%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외환위기 이루 급증세에 있는 신용불량자의 신용정보에 대한 관심 증가를 반영하듯 신용정보관련 민원도 199% 증가했다.
증권·투신관련 민원처리 건수 1563건중 유통시장, 선물옵션 관련 민원이 18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회계관련질의가 177건, 임의·일임매매 관련 민원이 171건을 차지했다.
특히 불공정거래 조사관련 민원은 지난해 상반기 71건에서 올 상반기 164건으로 131% 급증한 반면 실적상품의 수익률 보장 및 예탁금 관련 민원은 각각 58.3%, 43.4% 감소했다.
생명보험관련 민원은 면·부책 결정관련 민원이 111.2% 증가한 41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장애·상해등급 관련민원 및 보험보집관련 민원이 각각 365건, 295건을 차지했다. 손해보험은 보험금 산정 부적정 관련 민원이 1054건으로 가장 많았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