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케시는 금융 SI사업 외에도 인터넷기반 ATM서비스, 인터넷기반 자금 집금 및 결제서비스, 자판기 전자결제 운영서비스등 전자금융을 포괄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하나은행에 매직뱅크라는 이름으로 제공했던 ATM 서비스의 경우 조만간 롯데그룹과도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웹케시는 박남대 사장을 필두로 석창규 CTO, 3명의 이사진으로 구성돼 있으며 SI, ATM, e-Biz, Magic@net(전자결제 자판기 사업), 비즈니스 유니트로 나뉘어 있다. 각 사업부는 독자적으로 마케팅과 개발을 담당하고 기술인력은 풀(POOL)제로 운영한다.
금융권내에서 웹케시의 위상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기업인터넷뱅킹 시장의 70%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가상계좌 시스템, 통합뱅킹 시스템, 인터넷뱅킹 기반 계좌이체 결제, PFMS, B2B결제 시스템, 인터넷기반 ATM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금융권 및 e-비즈니스 시장에서 디지털 금융 브랜드를 확고히 굳혀나가고 있다.
웹케시가 2~3년이라는 짧은 시간내에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금융IT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사업에 적용했기 때문이다. 웹케시는 금융권 출신인 개발 인력을 중심으로 다른 산업부문보다 복잡한 금융 업무와 전산 환경을 이해하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요구사항에 기민하게 대처하고있다.
웹케시의 경쟁력은 가족 같은 직장 분위기, 금융 전문 인력, 금융IT 부문에 사업 특화, 적극적인 틈새 시장 발굴 등에서 나온다.
웹케시 직원의 상당수는 동남은행 출신이다. 퇴출됐던 아픈 기억을 뒤로 하고 새롭게 벤처 마인드로 똘똘 뭉쳐 팀웍이 매우 우수하다. 이 회사의 사훈은 ‘웹케시 가족만족’. 직장이라는 곳은 단지 일터의 개념이 아닌 만족의 공간이어야 한다는 경영진의 생각이 들어간 것이다.
전자금융에 강했던 동남은행 출신 인물들이 주축이 돼 호스트와 인터넷 부문에 차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풍부한 실무 경험지식을 통해 아이템을 사업화 하는데도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까지 공채가 아닌 검증된 인물만 스카우트 형식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외적인 학벌이나 조건보다는 잠재력과 기술력 위주로 배치하는 등 인력의 질 관리에도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웹케시는 인터넷과 금융전산을 결합한 틈새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금융IT는 금융 업무를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분야의 업체들이 쉽사리 접근하기 어려운 기술적 장벽이 있다. 웹케시는 그런 장벽을 허물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익모델을 만들어서 오히려 역으로 금융권에 제공할 정도다. 또한 사업초기에 산만하게 진행하던 타 부문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선별된 비즈니스 모델별로 수익성을 증대시키는데 전념하고 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