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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 올 GDP 성장률 5.1%에서 6.2%로 상향

전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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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8-0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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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구원은 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당초 5.1%에서 6.2%로 상향 조정했다.

금융연구원은 7일 `2002년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하반기 우리나라 경제는 미국경제의 성장률이 크게 둔화되지 않는 한 경기회복 국면이 이어져 GDP 성장률이 6.4%, 연 평균 성장률은 6.2%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금융연구원이 지난 3월 올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제시한 연 평균 GDP 성장률 5.1% 보다 무려 1.1%포인트나 상향 조정된 것이다.

연구원은 미국경제의 회복전망과 상반기 높은 성장세의 주 요인이었던 소비지출과 건설투자는 다소 둔화되겠지만 수출 증가세와 설비투자 회복 등이 경제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중 미국경제는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저금리기조 유지에 힘입어 개인소비가 견실한 증가세를 회복하고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점차 개선되면서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미 달러화는 미국경제의 본격적인 회복세를 배경으로 국제자본의 유입이 재개될 것이며 주요국 통화에 대해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통화정책은 3.4분기에는 빠른 경기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라 현 정책기조를 유지할 것이나 4.4분기 미국경제의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콜금리 인상 필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교통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과 임금상승 압력 등으로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다소 높은 3.1%로 올라 연간 2.8% 상승할 것으로 연구원은 예상했다.

경상수지는 하반기에 수출보다 수입이 빠른 속도로 증가해 상품수지 흑자가 축소되고 환율하락에 따른 해외여행경비 증가 등 서비스수지가 악화돼 하반기에는 6억7천만달러, 연간으로는 42억4천만달러의 흑자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은 단기적으로 달러화 약세가 유지되며 지속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나 4.4분기 이후 미국경제 회복과 함께 반등, 1천180∼1천200원대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하반기 경제성장의 걸림돌로는 가파른 원화절상에 따른 기업 수익성 저하와 수출 증가세 둔화, 가계부채의 증가, 이익집단간 갈등 첨예화 등을 꼽았다.

또 하반기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미국의 금융불안 지속여부에 따라 금융정책을 신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미국 기업들의 회계부정이 국내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기업감독기능을 대폭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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