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한미은행과 합병을 추진중인 신한금융지주회사에 넘기는 방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한미은행 주식 849만주 전량을 포함해 데이콤 426만주, 하나로통신 235만주, 새롬기술 80만주의 지분을 처분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측은 “핵심역량에서 벗어나는 자산을 정리하는 차원”이라며 “이들 주식에 대한 매각시기와 가격, 방법 등은 대표이사가 1년 안에 결정하도록 위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삼성전자의 지분 처분중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한미은행의 지분 5.2% 전량을 매각하기로 한 것. 삼성그룹이 계열사의 한미은행 지분 보유를 통해 은행업 진출의 희망을 가졌던 것을 감안할 때, 이번 한미은행 지분 매각은 다소 이례적이란 분석이다.
한편 금융계에서는 벌써부터 삼성그룹내 다른 계열사가 삼성전자의 지분을 넘겨받아 한미은행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할 것이란 추측에서부터 합병을 추진중인 신한금융지주회사에 프리미엄을 받고 넘길 것이란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