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부근 영종도, 용의, 무의도는 인천국제공항을 지원하는 항공물류, 관광거점으로 조성되며 송도신도시는 국제비즈니스센터 거점, 첨단산업, 정보화도시가 된다.
건설교통부는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방안으로 김포매립지와 인근 지역을 이렇게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은 부산항만, 광양만 배후지역과 함께 올 하반기에 제정될 경제특구법에 따라 경제특구로 지정돼 각종 세제지원, 부담금 감면혜택을 받게 된다.
김포매립지의 기본 개발구상은 중심에 금융기능을 중심으로하는 국제업무용지를 조성하고 주변에 주거, 스포츠·레저, 첨단화훼단지를 배치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국제 금융기능 유치가 주목적인 국제업무용지(33만평)에는 9.11 테러로 사라진 미국의 월드트레이드센터와 같은 개념의 초고층 빌딩 3~4곳이 건립되며 외국인 기업 종사자의 생활기반 마련을 위해 외국인 주거단지가 10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에는 용적률 100% 이하로 3층이하의 저층 주택만 들어설 수 있으며 ha당 인구밀도는 60명 이하가 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국제업무시설은 외자유치로 개발하되 국가가 20%정도를 우선 매입해 외국인 투자자에게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또 김포매립지 동쪽에 조성되는 주거·업무·공공시설 용지(167만평)중 79만평은 주거용지로, 9만평은 상업용지로, 14만평은 공공시설 용지로, 나머지는 공원.녹지용지로 쓰인다.
주거용지는 단독주택지(36만평), 연립주택지(13만평), 아파트용지(40만평)로 구분되며 총 2만8천가구의 주택이 건설돼 8만9천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건교부는 내년 상반기에 청라매립지, 사유지를 포함한 김포매립지 542만평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할 예정이며 2006년 상반기에 택지를 분양하고 2007년 하반기에 공사에 들어가 2009년부터 주민입주가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