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총재는 `지금까지는 환율 하락에 대해 가급적 시장을 존중, 구두개입을 하면서 참을 수 있은데까지 참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환율 하락에 대해) 참고 있는 단계이지 아직 직접 개입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또 직접 개입은 정부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이뤄질 것이며 환율 하락을 막을 충분한 능력과 힘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6일 방송된 sbs라디오 대담에서 환율 하락 대책이 어떤 것이냐는 질문에 `구두개입에 이어 달러를 사들이는 `직접개입`이 있다`고 말했다.
박 총재는 그러나 구체적인 개입 수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박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외환당국이 시장에 직접 개입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