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부터 처음 도입되는 비차배당액만 123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생명은 지난 23일 FY2001 사업년도 결산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비차 1231억원을 포함, 위험률차 1186억원, 이자율차 247억원 등 총 2664억원의 계약자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배당률은 사업비차 29.2%, 위험률차 25%, 이자율차 기준율은 6.5%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지속적인 구조개혁으로 경비를 30%이상 절감하는 등의 사업비 절감 노력에 따른 것이다. 배당금은 고객이 가입한 상품에 따라 계약일자 이후부터 찾을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FY2 002계약자 배당부터는 사업비차 배당이 새롭게 추가돼 보험사의 안정성과 재무건전성을 표현하는 기준이 될 것이다”며 “계약자 배당의 규모와 배당률은 앞으로 고객들이 보험사를 선택하는 중요한 잣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도입되는 사업비차 배당은 보험료에 포함돼 있는 예정 사업비 중 실제로 집행된 사업비를 뺀 부문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제도를 말한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