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전자보고 시스템을 통한 관리 업무가 점차 자리를 잡으면서 중진공은 창투조합 등록 관리 통합 및 창투사 통계자료까지 완벽하게 전산화한다는 계획이다.
중진공은 지난해부터 이 제도를 도입하고 작년 8월부터 창투사들로부터 이 시스템을 통해 업무보고를 받아왔다. 올 2월에는 부진한 점을 더 보완해 현재는 전자보고 입력 시스템은 완비된 상태다.
중진공 관계자는 “이전에는 창투사들의 업무활동보고서를 분기 또는 6개월에 한번씩 페이퍼로 처리해 정확한 통계나 창투사 업무 관리, 감독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현재는 한달에 한번씩 전산을 통해 보고 받음으로써 업무 효율성이 극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진공은 현재 이 시스템의 조회·화면에 대한 개선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 이 시스템을 개발·운영하고 있는 첵프리와 함께 시스템을 더욱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전자보고 시스템을 개발 운영하는 첵프리는 벤처캐피탈 및 중소벤처기업의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전문 벤처기업으로 한국기술투자의 기간업무전산시스템 개발을 바탕으로 벤처캐피털 통합정보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중소벤처기업 및 금융업용 ASP를 개발했다.
한편 중진공은 창투조합 등록 관리 시스템을 보완중이다. 중진공은 이 시스템 개발로 최근 이어지는 벤처 비리 등 벤처투자에 관련한 각종 잡음을 사전에 미리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진공 관계자는 “현재 입력이나 기본적인 통계는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상태”라며 “계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정확한 통계자료를 구축해 벤처투자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창투사 관리업무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