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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본격 합병·대형화 ‘바람’

송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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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4-07 21:11

브릿지 추가 합병, 신한+굿모닝 짝짓기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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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 이어 증권사도 대형화 바람이 불고 있다.

신한금융지주회사는 굿모닝증권 인수를 결정하고 4일 인수를 위한 LOI를 체결하고 실사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신한증권과 굿모닝증권의 합병이 빠르면 상반기중 이루어질 전망이다.

우리금융지주회사, 하나은행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대우증권도 조만간 어떤 방식으로든 매각이 결정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대우증권도 굿모닝증권과 마찬가지로 매각후 한빛증권이나 하나증권과의 합병이 당연한 수순이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정부가 은행산업에 이어 대형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증권업계에 합병 및 대형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증권사 구조조정 및 대형화 논의는 예전부터 있었으나 최근 증시 호황으로 공론화되기 어려웠다.

이러한 분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정부의 개입이 많아졌다. 이근영 금감위장은 거듭 “증권사들의 대형화가 필요하며 합병시 각종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밝혀왔다.

일은증권과 리젠트증권의 합병에 따라 지난 1월22일 브릿지증권이 공식 출범했지만 시장점유율이 1%에 그치는 소규모 합병으로 증권사 대형화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신한증권과 굿모닝증권과의 합병을 계기로 대형 증권사들이 올해와 내년에 걸쳐 속속 탄생할 전망이다.

브릿지증권은 올해안에 추가 합병을 모색하고 있어 증권사 대형화 흐름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브릿지증권은 추가 합병 상대사로 KGI증권을 염두에 두었으나 최근 다른 증권사와의 합병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KGI와 브릿지증권 또는 다른 증권사와의 합병도 연내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증권사간 합병에 따른 업계판도 변화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한증권과 굿모닝증권의 합병에 따라 합병증권사는 6.20%로 시장점유율(지난 2월말 약정 기준)이 높아지며 동원증권(점유율 4.53%)

을 제치고 업계 6위로 도약하게 된다.

또한 자산규모로도 지난해말 기준 합병증권사는 2조290억원으로 동원증권(1조9181억원)을 제치고 업계 6위로 부상한다.

한편 하나증권과 대우증권의 합병이 성사되면 대우증권은 현재 약정 기준 시장점유율 8.36%(4위)에서 LG증권을 제치고 업계 3위를 차지할 수 있다. 반면 우리금융이 대우증권을 인수하면 하나증권보다 규모가 큰 한빛증권과의 합병에 따라 대우증권은 업계 1위를 다시 넘볼 수 있게 된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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