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를 통해 김지환 前 엔위즈 사장이 새 대표이사로 선출될 것으로 알려졌다.
리타워텍의 경영진 교체에 따라 이 회사의 실질적 최대주주로 알려진 최유신 전 회장의 복귀를 위한 수순 밟기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 경영진 교체는 리타워텍의 대주주인 리타워스트래티직스 측의 요구로 이뤄졌다. 최유신 전 회장은 리타워스트래티직스의 대주주였다가 지난해 12월 제인스인터내셔널로 지분을 넘겼으나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그동안 리타워텍의 경영을 담당하던 이사진들이 모두 교체됐다.
리타워텍은 지난 27일 주총에서 신임이사 3명과 신임 사외이사 2명을 새로 임명했다. 리타워텍은 이날 주총에서 구본일, 김종곤 이사와 장석환, 김종현닫기

리타워텍 관계자는 “그동안 김정국 사장이 자회사들의 구조조정을 통해 흑자경영 기반을 만들어 놓은 만큼 새로운 경영진이 회사를 잘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타워텍은 지난해 63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리타워텍의 전년도 적자규모는 1조5149억원으로 지난해 적자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든 셈이다.
한편 리타워텍은 이미 전액 손실 처리한 투자지분을 매각, 1500만달러를 회수할 수 있게 됐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